선교지 소식

독일 1~2월 선교편지
2024-03-13 14:11:0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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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장원준선교사 가정 2024년 1-2월 선교서신)

 

그동안 주 안에서 평안하시고 강건하셨는지요?

저희 가정이 베를린 침례교회에 부임한 지 이제 2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선은 저와 박효진 사모가 먼저 베를린에서 와서 살며 사역하고 있으며 근용이와 미연이는 3월에 학기를 마치고 이곳 베를린으로 옮겨 올 예정입니다. 다행히 베를린으로 대학을 옮길 수 있게 되었는데 적성에 맞는 학과를 찾느라 둘 다 한 학기씩은 휴학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40여명 정도 되는 성도님들과 이제 막 얼굴을 익혀 가고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아침에 예배가 있으며 목요일에는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춘 성경 공부를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독일 남부에서 지난 13년 동안 주로 유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사역했다면, 이곳 베를린에서는 주로 60~80대가 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교회의 절반을 차지하는 청년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중년 층인 4~50대가 거의 없어서 앞으로 열심히 전도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각종 예배와 성경 공부에 열심히 참여해 주시고 청년들을 위해서도 식사나 여러 가지 일들로 열심히 섬겨주시고 계십니다. 저와 박효진 사모도 교회를 섬기며 할 수 있는 일들은 미루거나 가리지 않고 열심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우리 청년들은 토요일이면 교회 청소 봉사도 자발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일 예배 봉사도 달란트대로 자원하여 헌신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요즘에 보기 드문 귀한 청년들입니다.

저희가 섬기고 있는 어르신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셨던,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이십니다. 얼마나 귀하신 분들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20대에 나라를 위해 이곳에 파견되어 50년 가까이 또는 50년 넘게 이곳에서 모진 세월들을 견디며 살아오신 훌륭한 분들입니다. 한국에서 사셨던 세월보다 더 오랜 세월을 낯설고 물설은 외국에서 한평생을 희생하신 분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제 치매도 오고 병도 생겨서 예배드리기도 힘이 든 분들도 계십니다.

저와 박효진 사모는 돌아가신 부모님들을 뵙듯이 다정하고 따뜻하게 어르신들을 섬기고 또한 근용이와 미연이의 나이 또래인 청년들을 그렇게 저희 자녀들처럼 여기고 함께 예배하며 섬기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두 달이 빠르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성도님들이 저희 부부를 마음으로 환영해주시고 항상 사랑으로 대해 주셔서 저와 박효진 사모는 감사한 마음으로 목회 사역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인 레겐스부르크와 인구 50만의 중소형 도시인 뉘른베르크에서 사역을 하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오게 된 수도 베를린에서의 삶은 ‘시골 쥐와 서울 쥐’라는 이야기를 떠오르게 합니다. 베를린을 둘러싸고 있는 브란덴부르크와 베를린에는 현재 약 65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인 베를린의 인구는 약 450만명 정도가 되는데, 도시도 복잡하고 차량의 통행량도 많아서 저희는 거의 바깥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즈넉하고 한적한 레겐스부르크에서 살다가 온 저희 부부에게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꼭 다른 나라 같고 문화도 여러모로 다른 새로운 선교지로 여겨집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지난 두 달여가 여러 가지로 마음의 부담이 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근용이와 미연이도 이제 제법 성인답게 대학 생활과 살림도 잘 감당해 주어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저희 가정이 지치지 않고 새로운 사역지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감당하는 사역을 계속 잘 감당하도록 동역자님들께서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계속 아래와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원준·박효진·근용·미연 선교사 가정 기도 제목

1.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사역하는 선교사 가정이 되도록

2. 베를린 침례교회가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부흥하도록

3. 전도와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도록

4. 장선교사 가정의 건강과 근용, 미연이가 주님의 사역을 위해 잘 준비되도록

 

독일 베를린에서 동역자님들의 사랑에 빚진

장원준 선교사 가정 올림

 

 

 

P.S. 장원준선교사 가정 새로운 주소

Feuerbachstr.50, 12163 Berl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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